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는 K팝 산업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로, 최근 주가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는 베이비몬스터의 수익 기여 확대와 트레저의 신규 음원 발매 및 공연 사업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YG엔터는 과거 블랙핑크 월드투어 당시보다도 더 많은 MD(기획상품)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과 목표 주가 상향
YG엔터는 2025년 1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 1,002억 원과 영업이익 9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등 저연차 IP(지식재산권)의 외형 성장이 견인했으며, 글로벌 투어와 연계한 공연 사업 및 MD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투어 MD 매출이 과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팝업스토어 등 2차 판권에서도 달라진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흐름에 힘입어 여러 증권사에서 YG엔터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블랙핑크 월드 투어의 확대와 MD 매출의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했고, KB증권은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성장세와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 주가를 8만 7천 원으로 높였습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만으로도 블랙핑크 월드투어 수준의 MD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목표 주가를 9만 1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YG엔터의 핵심 성장 동력
YG엔터의 주가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입니다. 특히, 블랙핑크는 2023년 12월 YG와의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IP를 지켜냈고, 2025년 하반기 신곡 발표와 월드 투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는 직전 대비 회당 2배 규모로 확대되어 약 7개월간 31회, 약 180만 명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공연 일정을 고려하면 200만 명 이상을 동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 투어는 YG엔터의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또한 YG엔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IP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초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초부터 아레나급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앵콜 공연을 5회나 추가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YG엔터는 베이비몬스터를 기점으로 2차 판권에 있어 완전히 달라진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베이비몬스터의 동남아 투어와 북미 앵콜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공연과 MD 매출의 동반 성장이 기대됩니다.
트레저 역시 YG엔터의 중요한 아티스트 라인업입니다. 트레저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팬덤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9월 1일 새로운 미니 앨범 발표와 함께 10월부터 새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입니다. YG엔터는 앞으로 트레저가 매년 2개 이상의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팝 산업의 변화와 YG엔터의 전략
현재 K팝 산업은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기존 아티스트의 팬덤이 신인 아티스트에게 유입되는 세대교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YG엔터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음악 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거 외식, 드라마 제작,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수익성이 낮은 일부 사업들을 정리하며 K팝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 구조 안정화와 포트폴리오 균형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스트리밍이 여전히 주요 매출원임에도 불구하고, 실물 음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YG엔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저연차 IP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과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 전원의 공연 및 MD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YG엔터는 내부 프로듀서들을 키워 자체 작사·작곡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전망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
YG엔터의 주가는 단기적인 외부 변수나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 재개와 월드 투어 확대, 베이비몬스터의 급성장과 글로벌 팬덤 확장, 그리고 트레저의 꾸준한 활동은 YG엔터의 실적을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비핵심 사업 정리와 본업 집중 전략은 YG엔터의 수익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K팝 산업의 과도기와 경쟁 심화는 YG엔터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이그룹의 경우 경쟁력을 갖춘 신인 그룹의 등장으로 팬덤 이탈 현상이 심화될 수 있어 YG엔터는 새로운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등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는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라는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K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