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는 부자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요?”
“은행 가서 영어로 된 서류 작성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딱 5분 만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 몇 번 두드렸더니, 제 이름으로 된 ‘달러 통장’이 떡하니 만들어졌거든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도 집안일 하다가 5분 만에 끝낸 달러 통장 만드는 법과, 이를 활용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수익을 내는 ‘환테크’ 노하우까지 낱낱이 공개하려고 합니다.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전혀 없습니다. 신분증 하나만 옆에 준비해 주세요.

왜 지금 ‘달러 통장’을 만들어야 할까요?
단순히 통장 하나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왜 남들은 귀찮게 달러를 모으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거든요.
1. 세금이 ‘0원’입니다 (가장 중요!)
우리가 은행 예금을 들면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떼어갑니다. 주식도 배당소득세니 뭐니 복잡하죠. 하지만 달러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남긴 차익(환차익)은 세금이 없습니다. 100만 원을 벌든, 1,000만 원을 벌든 온전히 내 돈이 됩니다. (단, 외화 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소득세가 붙습니다.)
2.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IMF나 금융 위기 때마다 뉴스에서 보셨을 겁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질 때(환율 상승), 유일하게 나를 지켜주는 자산은 달러뿐입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원화만 들고 있는 건 위험합니다.
3. 커피값 버는 ‘소소한 재미’
거창한 투자가 아닙니다. 환율이 10원 떨어졌을 때 사서, 10원 올랐을 때 파는 겁니다. 하루에도 등락 폭이 꽤 크기 때문에 주부들이 짬짬이 하기에 이만한 부업이 없습니다.
준비물: 딱 2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은행 갈 차비도, 대기표 뽑을 시간도 필요 없습니다.
- 본인 명의 스마트폰 (은행 앱 설치)
-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주의: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 앱을 이용하면 가장 빠릅니다. 만약 해당 은행 입출금 통장(원화)이 없다면 그것부터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실전! 달러 통장 만드는 법 (비대면 개설 5분 컷)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스뱅크와 전통의 강자 KB국민은행(KB스타뱅킹), 하나은행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큰 틀은 모든 은행이 비슷합니다.
1. 토스뱅크 외화통장 (수수료 무료 끝판왕)
최근 가장 핫합니다.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가 평생 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죠. 복잡한 우대율 계산이 싫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앱 실행: 토스(Toss) 앱을 켭니다.
- 메뉴 선택: 하단 ‘전체’ 탭 -> ‘계좌 개설’ ->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선택합니다.
- 상품 설명 확인: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 0원” 문구를 확인하고 ‘만들기’ 버튼 클릭.
- 신분증 촬영: 화면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네모 칸에 맞춰 촬영합니다. (빛 반사 주의!)
- 연동 계좌 선택: 환전할 돈이 빠져나갈 내 토스뱅크 원화 통장을 연결합니다.
- 비밀번호 설정: 4자리 비밀번호를 누르면 끝!
정말 거짓말 안 하고 3분도 안 걸립니다. 이제 원할 때마다 “채우기(달러 매수)”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2. 시중 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등)
전통적인 시중 은행은 ‘이자’를 줍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수수료가 무료인 대신 달러를 넣어둬도 이자가 거의 없지만, 시중 은행 외화정기예금은 달러 금리(연 3~4% 내외, 변동 가능)를 챙길 수 있습니다.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시중 은행이 낫습니다.
- 은행 앱 실행: (예: KB스타뱅킹)
- 검색창 활용: 돋보기 버튼을 누르고 ‘외화통장’ 또는 ‘외화예금’을 검색합니다.
- 추천 키워드: KB는 ‘바로보는 외화통장’, 하나는 ‘밀리언달러 통장’ 등이 인기입니다.
- 상품 가입: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 보통예금’을 선택하세요. (정기예금은 묶이는 돈입니다.)
- 약관 동의 및 신분증 촬영: 위와 동일합니다.
- 투자 성향 분석: 은행 앱은 가끔 투자 성향을 묻습니다. ‘안전 추구형’ 등으로 체크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왕초보가 꼭 알아야 할 ‘수수료’의 비밀
달러 통장을 만들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돈 버는 꿀팁입니다. 많은 분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스프레드(수수료)’입니다.
“환율 우대 90%? 100%?” 이게 무슨 말일까요?
은행 앱에서 “환율 우대 90% 해드려요!”라는 광고 보셨죠?
우리가 네이버에서 보는 환율은 ‘매매기준율’입니다. 하지만 은행이 우리에게 팔 때는 수수료를 붙여서 비싸게 팝니다.
- 매매기준율: 1,400원
- 살 때 환율: 1,414원 (약 1% 수수료 포함)
여기서 붙은 14원의 수수료 중 90%를 깎아주겠다는 뜻이 ‘환율 우대 90%’입니다. 즉, 우대율이 높을수록 나에게 유리합니다.
- 단기 투자(단타)용: 환율 우대 100%(수수료 0원)인 토스뱅크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사고팔 때 떼이는 돈이 없으니까요.
- 장기 보관(이자)용: 환율 우대 80~90%를 받더라도, 달러 정기예금 금리를 챙길 수 있는 시중 은행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부 9단이 알려주는 환테크 실전 노하우
통장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수익을 내봐야겠죠?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잃지 않는 안전한 방법을 공유합니다.
1. ‘세븐 스플릿’ 전략 (분할 매수의 마법)
절대로 한 번에 전 재산을 달러로 바꾸지 마세요. 환율은 신도 모릅니다.
저는 투자금 100만 원이 있다면 10만 원씩 10번으로 나눕니다.
- 1단계: 오늘 환율이 1,400원이면 10만 원어치 매수 (정찰병)
- 2단계: 환율이 1,390원으로 떨어지면? “아싸 싸다!” 하고 10만 원 추가 매수
- 3단계: 환율이 1,380원으로 더 떨어지면? 또 10만 원 매수
이렇게 평단가를 낮추다가 환율이 반등해서 1,410원이 되면? 수익이 난 1단계 매수분을 팝니다. 이게 바로 환테크 고수들이 쓰는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전략입니다.
2. 목표 수익률은 낮게 잡으세요
주식처럼 30% 대박을 노리는 게 아닙니다. 달러는 변동성이 적습니다.
0.3% ~ 0.5% 정도 수익이 나면 미련 없이 파세요. “커피값 벌었다” 생각하고 욕심을 버려야 롱런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이용하면 아주 작은 등락에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3. 밤잠 설치지 마세요 (예약 거래 활용)
저녁에 환율 보느라 잠 못 자면 손해입니다. 은행 앱마다 ‘지정가 알림’ 혹은 ‘목표 환율 자동 매수/매도’ 기능이 있습니다.
“1,390원 되면 100달러 사줘”, “1,410원 되면 100달러 팔아줘”라고 걸어두고 푹 주무세요. 다음 날 아침 “거래가 체결되었습니다”라는 알림을 받는 기분, 정말 짜릿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달러 통장에 있는 돈, 해외여행 가서 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통장에 있는 숫자를 해외 현지 ATM에서 바로 뽑거나 창구에서 종이 돈(현찰)으로 찾으려 하면 ‘현찰 수수료(약 1.5%)’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팁: 최근 토스뱅크나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등은 외화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이용해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 줍니다. 여행용이라면 반드시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연결하세요.
Q2.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 어떡하죠?
A. 이것이 달러 투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식이 떨어지면 휴지 조각이 될까 무섭지만, 달러가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이번 여름휴가는 미국으로 가야지” 하고 여행 경비로 쓰면 됩니다. 혹은 아이들 유학 자금으로 둬도 되고요. 달러는 언젠가 쓰임새가 있는 돈이라 ‘물려도’ 마음이 편합니다.
Q3. 오프라인 지점에 가서 만들면 안 되나요?
A. 되긴 합니다만, 비추천합니다. 첫째, 대기 시간이 깁니다. 둘째, 창구 직원이 권유하는 상품은 실적 때문에 가입시키는 경우가 있어 나에게 딱 맞는(수수료 우대가 높은) 상품이 아닐 수 있습니다. 셋째, 비대면 개설 이벤트(금리 우대, 환율 쿠폰 등)를 못 받습니다. 5분만 투자해서 앱으로 만드시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마무리하며
달러 통장 만드는 법,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놀라셨죠?
지금 당장 큰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단 통장 하나 만들어두고, 10달러(약 14,000원)만 환전해 보세요. 내 통장에 찍힌 USD 10.00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세계 경제 뉴스가 다르게 보이고 재테크의 시야가 확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켜세요. 여러분의 5분이 5년 뒤 든든한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외환/환전 관련 글

10년 차 금융 블로거 | 위기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달러 인베스트먼트는 급변하는 환율 시장과 글로벌 증시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투자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미국 주식, 달러 투자, 정부 지원금 등 실질적인 머니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핵심 정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