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저도 처음 트레이딩을 시작했을 때, 차트에 온갖 보조지표란 보조지표는 다 띄워놨습니다. RSI, MACD, 볼린저밴드, 일목균형표… 차트가 안 보일 지경이었죠. 그런데 수익이 났을까요? 아니요.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지표들이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는 바람에 뇌동매매만 하다가 계좌가 녹아내렸습니다.
수천만 원을 수업료로 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차트 그 자체에 숨어 있는 지지선과 저항선이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저처럼 돈 잃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지지선 저항선 긋는 법만 제대로 익혀도, 적어도 ‘내가 사니까 떨어지고, 내가 파니까 오르는’ 지옥 같은 경험은 멈출 수 있습니다. 최근 2024년 말과 2025년 초, 비트코인이 9만 달러와 1억 원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울 때, 이 선 하나를 그을 줄 아느냐 모르느냐로 누군가는 벼락부자가 되고 누군가는 청산당했습니다.
지금부터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실전 트레이더들의 ‘진짜’ 선 긋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 단순한 선이 아닙니다
많은 분이 지지선을 ‘바닥’, 저항선을 ‘천장’ 정도로만 이해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실전에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 선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응축된 가격대’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왜 특정 가격(예: 비트코인 1억 원, 삼성전자 6만 원)만 오면 주가가 멈칫거리거나 튀어 오를까요?
- 지지선(Support): “야, 이 가격이면 진짜 싸다! 사자!”라는 매수 심리가 “더 떨어질 거야”라는 공포를 이기는 구간입니다.
- 저항선(Resistance): “와, 많이 올랐네. 본전 왔으니 팔자!” 혹은 “수익 실현하자!”라는 매도 심리가 탐욕을 이기는 구간입니다.
이 심리적 전투의 흔적을 차트에 표시하는 것이 바로 선 긋기입니다.
실전! 돈이 되는 지지선 저항선 긋는 법 (차트 캡처 상상하기)
자, 이제 트레이딩뷰나 증권사 HTS를 켜세요.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차트를 준비합니다. 여기서부터 저를 따라오세요.

1단계: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라 (타임 프레임 설정)
제발 1분 봉, 5분 봉 켜놓고 선 긋지 마세요. 그건 노이즈(Noise)입니다.
신뢰도 높은 선을 긋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봉(Weekly) → 일봉(Daily) → 4시간 봉(H4) 순서로 내려가야 합니다.
- 주봉/일봉: 세력들이 보고 기관들이 보는 ‘진짜’ 지지 저항입니다. 여기서 그은 선은 쉽게 뚫리지 않습니다.
- 분봉: 단타 칠 때만 참고하세요.
2단계: 의미 있는 고점과 저점을 연결하라
차트를 축소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봅니다. 가격이 ‘V’자 형태로 급반등했거나, ‘Λ’자 형태로 급락했던 뾰족한 지점들이 보일 겁니다. 여기가 바로 변곡점입니다.

차트에서 주가가 상승하다가 10,000원에서 맞고 떨어지고, 며칠 뒤에 다시 10,000원 근처까지 갔다가 또 떨어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10,000원 가격대에 가로선(Horizontal Line)을 긋습니다. 이것이 강력한 저항선입니다.
반대로 8,000원만 오면 기가 막히게 반등한다? 여기에 선을 그으면 지지선이 됩니다.
3단계: 꼬리냐 몸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핵심 노하우)
이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캔들의 꼬리(Wick) 끝에 그어야 하나요, 아니면 몸통(Body) 마감에 그어야 하나요?”
정답을 알려드립니다. 둘 다 포함하는 ‘영역(Zone)’으로 그리세요.
저는 선(Line) 하나로 딱 긋지 않습니다. 네모 박스(Box) 툴을 사용해서 꼬리 끝과 몸통을 아우르는 띠를 만듭니다. 주가는 수학 공식처럼 90,000원에 딱 맞고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89,800원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90,500원까지 갔다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 초보자의 실수: 선 하나 딱 그어놓고 1원이라도 빗나가면 “지지선 깨졌다!”고 호들갑 떱니다.
- 고수의 시각: “이 영역(Zone)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는지 확인하자.”
최근 시장으로 보는 지지 저항의 마법 (비트코인 & 코스피)
최근 3개월(2024년 11월 ~ 2025년 1월) 시장 데이터를 복기해 보면 이 이론이 얼마나 소름 돋게 들어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례 1: 비트코인(BTC)의 9만 달러 공방전
2024년 말, 비트코인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90k~95k 달러 구간(약 1억 3천만 원 부근)에서 지루하게 횡보했죠. 차트를 보면 이 구간에서 윗꼬리가 수도 없이 달렸습니다.
- 저항선 분석: 95,000달러 부근은 심리적 저항선이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구간이었습니다. 많은 개미가 “이제 10만 달러 간다!” 외치며 추격 매수했을 때, 고수들은 저항선을 보고 매도 포지션을 잡거나 현금화를 했습니다.
- 지지선 확인: 반대로 하락할 때는 84,000달러(약 1억 2천만 원) 부근이나 이동평균선이 겹치는 자리에서 귀신같이 말아 올렸습니다. 최근 뉴스에서도 언급되었듯, 이 구간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한 것입니다.

사례 2: 코스피(KOSPI)의 박스권
2025년 전망 리포트들을 보면 코스피의 지지선을 2,300P, 저항선을 2,600P~2,700P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스피 주봉 차트를 켜보세요. 2,600포인트 위로 올라가려 하면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고, 2,300포인트 근처로 가면 PBR(주가순자산비율)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가 들어옵니다.
이 박스권을 미리 그어놨다면? 지수가 2,600일 때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파는 대응을 할 수 있었겠죠.
지지선 저항선을 활용한 필승 매매 전략 3가지
선을 그었다면 이제 어떻게 돈을 벌지 알아야겠죠.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1. 지지선 매수, 저항선 매도 (기본 중의 기본)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주가가 지지 영역(Box)에 도달했을 때, 바로 사는 게 아니라 ‘반등하는 양봉 캔들’을 확인하고 진입합니다. 손절 라인은 지지선 바로 밑으로 잡습니다. 이렇게 하면 손익비(Risk Reward Ratio)가 환상적으로 나옵니다. 먹으면 크게 먹고, 잃으면 조금 잃는 자리입니다.
2. S/R Flip (지지와 저항의 역할 반전)
이게 진짜 ‘꿀통’입니다. 강력한 저항선(뚫기 힘들었던 천장)을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으로 강하게 뚫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부터 그 저항선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바뀝니다.
[매매 타점]
저항선을 돌파할 때 추격 매수하지 마세요. (그러다 꼬리에 물립니다.)
돌파 후 다시 그 가격대까지 내려올 때(눌림목, Retest), 그 자리에서 지지를 받는 것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습니다.
3. 가짜 돌파(Fakeout)에 속지 않기
세력들은 개미들의 손절 물량을 받아먹기 위해 일부러 지지선을 살짝 깼다가 급등시키거나, 저항선을 뚫은 척했다가 급락시킵니다. 이를 ‘휩소(Whipsaw)’라고 합니다.
이를 피하는 방법은 ‘거래량’입니다. 저항선을 뚫을 때 거래량이 이전보다 압도적으로 터지지 않는다면, 가짜 돌파 확률이 90%입니다. 거래량이 없는 돌파는 믿지 마세요.
| 구분 | 진짜 돌파 (Breakout) | 가짜 돌파 (Fakeout) |
| 캔들 모양 | 몸통이 선을 확실히 넘어서 마감 | 꼬리만 길게 남기고 선 안으로 복귀 |
| 거래량 | 평소 대비 2~3배 이상 폭발 | 평소와 비슷하거나 적음 |
| 후속 움직임 | 해당 가격대 위에서 지지받음 | 다시 반대 방향으로 급격히 회귀 |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
제가 코칭해드린 분들 차트를 보면 공통적인 실수가 있습니다.
1. 스파게티 차트 만들지 마세요
차트에 선을 10개, 20개씩 긋는 분들이 있습니다. 선이 많으면 주가가 어디를 가든 “어? 내 선에 맞았네?” 하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건 자기 합리화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선 3~4개만 남기고 다 지우세요. 단순함이 힘입니다.
2. 억지로 끼워 맞추지 마세요
“내가 산 종목이니까 여기는 지지해 줄 거야”라는 희망 회로를 돌리며, 꼬리 끝을 억지로 연결해서 우상향 지지선을 만듭니다. 차트는 여러분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이는 대로 그으세요.
3. 지지선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여기는 절대 안 깨지는 바닥이야, 영끌 매수!”
이런 생각은 파산의 지름길입니다. 지지선은 ‘매수 확률이 높은 자리’일 뿐, 절대적인 방어선이 아닙니다. 지지선이 힘없이 깨지면, 즉시 인정하고 손절해야 더 큰 하락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차트는 결국 사람의 마음입니다
오늘 배운 지지선과 저항선 긋는 법은 기술적 분석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아무리 복잡한 엘리엇 파동 이론이나 하모닉 패턴도 결국 이 수평적인 매물대 분석에서 출발합니다.
저항선을 뚫고 신고가를 갱신하는 비트코인, 박스권 하단에서 기회를 노리는 우량주… 이 모든 움직임 뒤에는 공포와 탐욕을 가진 인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은 선 하나가 그들의 심리를 읽는 안경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관심 종목 차트를 켜고 선을 그어보세요. 어제와는 차트가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그 깨달음이 여러분의 계좌를 불려줄 첫걸음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지지선과 저항선은 모바일(MTS)로 그어도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전체적인 흐름(Big Picture)을 놓치기 쉽고, 정교하게 긋기 어렵습니다. 분석은 PC(HTS나 트레이딩뷰)로 하고, 매매 주문만 모바일로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Q2. 얼마나 지난 과거 차트까지 봐야 하나요?
A. 보통 1년~2년 치의 데이터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상 최고가’나 ‘역대 최저가’ 같은 역사적인 가격대는 5년, 10년 전의 데이터라도 매우 강력한 의미를 가집니다.
Q3. 빗각(대각선 추세선)과 수평선 중 뭐가 더 중요한가요?
A. 수평선(가로선)이 훨씬 강력하고 신뢰도가 높습니다. 대각선 추세선은 긋는 사람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지만, 특정 가격대(수평선)는 모든 시장 참여자가 똑같은 숫자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평 지지 저항을 먼저 마스터하세요.
Q4. 지지선이 뚫리면 무조건 손절해야 하나요?
A. 종가(Closing Price)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 중에는 뚫린 것처럼 보이다가 장 마감 때 꼬리를 달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설정한 타임 프레임(예: 일봉)의 종가가 지지선을 이탈 마감했다면 그때 대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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