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연이은 실적 개선과 자회사들의 성장 가시화, 그리고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더해지며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 개선과 자회사의 약진
카카오페이는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1분기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2,11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달성하며 9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비용 통제와 더불어 결제 서비스 및 금융 서비스 양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에 기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비은행 금융 자회사들의 약진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증권 및 보험 부문의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9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경우 기업가치가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역시 출범 초기 경험통계 부족으로 인한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3개년 경험통계가 확보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카카오페이 전체의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며, 이는 카카오페이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과 정책적 수혜
카카오페이는 기존 결제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보험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제공과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 도입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항공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정책 또한 카카오페이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의 수혜주로 카카오페이가 언급되면서 장기적인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인 자산에 연동된 암호화폐로, 카카오페이는 관련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6,000억 원 규모의 남양주 AI 디지털 허브 구축 역시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와 목표주가 상향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바탕으로 다수의 증권사들이 카카오페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은행 금융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 4,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높였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역시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물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의 정체와 같은 우려 요인도 존재하지만, 활성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티몬, 위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총결제금액(TPV)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술적 문제로 지적되었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와 같은 이슈는 장기적인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카카오페이는 1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신사업 성과 가시화, 그리고 우호적인 정책 환경은 카카오페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만드는 주요 동력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유의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