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토스 로또는 사실 정식 복권이 아닌, 금융 플랫폼 토스가 진행하는 이벤트성 프로모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또’라는 단어 때문에 실제 로또 복권처럼 정기적으로 추첨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토스는 사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앱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현금 당첨 이벤트를 부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이것이 바로 ‘토스 로또’ 또는 ‘토스 복권’ 등으로 불리는 것들의 정체입니다.
토스 로또의 실체와 다양한 이벤트 방식
과거 토스에서 진행했던 이벤트들을 살펴보면 토스 로또의 개념을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분 100만원 로또’ 이벤트는 특정 기간 동안 10분마다 추첨을 통해 100만 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방법은 친구에게 공유 링크를 보내고, 그 링크를 통해 친구가 접속하면 로또 응모권을 받는 식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세 개의 동일한 그림이 나오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토스 천만원 복권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이 이벤트 역시 친구에게 링크를 공유해야만 복권을 긁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처럼 토스 로또는 대부분 지인 추천 및 공유 방식을 통해 참여 기회를 얻는 바이럴 마케팅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추첨하여 거액의 당첨금을 주거나,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복권 형태로 재미 요소를 더해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당첨금은 1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등 이벤트마다 다양했으며, 참여자 수가 실시간으로 공개되어 경쟁 심리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토스 로또와 실제 로또의 차이점
토스 로또와 우리가 흔히 아는 동행복권의 ‘로또 6/45’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로또 6/45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관리 감독하에 운영되는 공식적인 복권입니다. 45개의 숫자 중 6개를 맞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814만 분의 1에 달하며, 당첨금은 판매량에 따라 누적되어 결정됩니다.

반면, 토스 로또는 토스가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이벤트로, 법적으로 복권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참여 방식이 매번 달라지고, 이벤트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당첨금 역시 토스 측에서 미리 정한 금액을 지급합니다.
또한, 로또 6/45와 같이 번호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대부분 링크 공유나 특정 미션 수행을 통해 응모권을 얻고 무작위로 추첨되는 방식입니다. 과거에는 로또 복권이 낙첨되었을 때 위로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도 있어, 실제 로또와 연계된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토스 로또 이벤트에 참여할 때는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당첨금은 보통 토스 포인트나 토스머니로 지급되며, 5만 원을 초과하는 당첨금에 대해서는 소득세법에 따라 제세공과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세금 신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할 수 있으며, 토스는 원천세 신고 완료 후 해당 정보를 파기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벤트는 토스의 사정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벤트에 참여하기 전에는 반드시 관련 이용 약관이나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토스 앱 내에서는 이러한 이벤트 외에도 만보기 걸음 수에 따라 복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토스 로또는 일확천금의 꿈을 꾸게 하는 흥미로운 이벤트임에는 틀림없지만, 공식적인 복권과는 다른 마케팅 프로모션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재미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