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의 주가 전망은 현재의 저평가된 기업 가치, 지속적인 실적 개선, 그리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배터리 사업의 성장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는 한국앤컴퍼니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앤컴퍼니 기업 개요 및 주요 사업
한국앤컴퍼니는 1941년 설립되어 2021년 에너지 솔루션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했습니다. 이 회사는 차량용 배터리 제조 및 판매, 자동차 종합 수리, 타이어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네트웍스, PMC 등 다양한 관계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주회사로서 한국앤컴퍼니는 자회사들로부터 로열티, 임대료, 배당금, 경영자문 용역 매출, 상표권 사용 수익 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앤컴퍼니의 전체 매출에서 차량용 배터리 사업이 약 70.8%를 차지하며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 증가 추세에 맞춰 AGM(Absorbent Glass Mat) 및 EFB(Enhanced Flooded Battery) 중심의 Advanced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축전지 시장은 4개사가 90%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 체제 속에서 리튬 배터리 업체 성장과 납축전지 업체의 증설 및 인수합병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의 재무 현황과 실적 개선
한국앤컴퍼니는 최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결산 기준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3%, 당기순이익은 87.3%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매출액 3,887억 원, 영업이익 1,26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은 배터리 사업의 성과에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배터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AGM 배터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도 약 6% 늘어난 것이 주효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AGM 배터리 생산 및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5배로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에 있어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증가와 긍정적인 실적은 향후 주가 회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영권 분쟁과 지배 구조
한국앤컴퍼니는 최근 몇 년간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습니다. 2020년 조양래 명예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시간 외 대량 매매 형태로 매각하면서 경영권이 조현범 회장에게 넘어갔습니다. 이에 장남 조현식 고문과 장녀 조희경 이사장이 조 명예회장의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하며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었으나, 해당 심판은 기각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 조현범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2차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현식 고문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섰지만, 조양래 명예회장의 조현범 회장 지원으로 인해 시도는 무위로 돌아가며 분쟁은 일단락되었습니다.
2025년 5월 29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과거 경영권 분쟁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현재 조현범 회장의 지분(42.03%)과 조양래 명예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47.24%)이 상당하여, 이번 1심 결과가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 성장 동력 및 신사업 전략
한국앤컴퍼니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1년 에너지 솔루션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국앤컴퍼니는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앤컴퍼니는 ‘S.T.R.E.A.M’이라는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며 △친환경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 및 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 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를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앤컴퍼니는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출자하는 이 자회사는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양자컴퓨팅 등 하이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 혁신 전략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한온시스템은 세계 2위 자동차 공조 부품 업체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그룹의 외형을 확장하며 하이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주 환원 정책과 ESG 경영
한국앤컴퍼니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당 21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약 30% 수준인 198억여 원에 해당하며, 조현범 회장의 주주 가치 극대화 의지가 반영된 정책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앤컴퍼니는 향후 다양한 선진 주주 환원 정책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앤컴퍼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특히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차량 나눔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전동 이동 보조 기기 배터리 나눔 사업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도 강조하며,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제품 연구 개발 및 지속 가능한 원재료 사용 확대를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파리 협정을 지지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동참하며, 에너지 사용 저감 및 청정 에너지 사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ESG 경영 활동은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앤컴퍼니는 KCGS 한국 ESG 기준원으로부터 2024년 B+ 등급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