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단순한 방산 기업을 넘어, 우주항공 분야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과의 대규모 수출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 
K-방산의 선두주자, 압도적인 수주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전망을 밝히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단연 방산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안보 지형이 급변하면서 각국의 군비 증강 경쟁이 심화되었고, 이는 K-방산에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중심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앞세워 연이어 대규모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특히 폴란드와의 계약은 K-방산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K9 자주포와 천무 발사대 및 유도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을 포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천무 유도탄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히 다졌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유럽의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기조에 대응하고, NATO 회원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와의 대규모 계약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공급하는 이번 계약은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독일, 튀르키예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따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도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해외 수주 성공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을 극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는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수출 비중이 내수를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 7곳의 수주 잔액이 10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K-방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실적 성장세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방산을 넘어 우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 스토리는 지상 방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우주항공 산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전망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바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총괄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루어진 우주발사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핵심인 엔진 개발을 비롯해 체계 종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는 2027년까지 글로벌 방산 수출 점유율 5%를 넘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 산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누리호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은 향후 위성 사업,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가능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과 항공우주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 11조 2,462억 원, 영업이익 1조 7,24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의 계약 물량이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추가적인 해외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향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반복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며, 2025년과 2026년에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K-방산의 글로벌 위상 강화, 압도적인 수주 실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 그리고 누리호 사업을 필두로 한 우주항공 부문의 미래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