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리가켐바이오 주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연일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기업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과업체 오리온의 인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통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ADC 기술력,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다
리가켐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는 ADC 기술입니다. ADC는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암세포만을 표적하여 사멸시키는 기술로, ‘유도미사일 항암제’로도 불립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의 핵심 구성 요소인 링커와 페이로드(약물)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 특히 ‘콘쥬올(ConjuALL)’이라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약물이 혈중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다 암세포에 도달했을 때만 선택적으로 방출되도록 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집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가켐바이오는 얀센, 암젠, 다케다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연이어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023년 12월에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과 TROP2-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최대 17억 달러(약 2조 2,4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일본 오노약품공업, 중국 포순제약 등과도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1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기술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오리온의 인수,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
2024년, 제과 기업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인수하며 약 5,485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풍부한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바이오 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격적인 R&D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오리온의 인수는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오리온은 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이오라는 신성장 동력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종합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으며, 리가켐바이오는 오리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흑자 전환 성공과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
잇따른 기술이전 성과에 힘입어 리가켐바이오는 2024년 1분기,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돈 버는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렸습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16억 원, 영업이익은 1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본격화된 결과입니다.
이전까지는 대규모 R&D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해왔으나, 이제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며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리가켐바이오는 다수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임상 진행 경과가 향후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포순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 ‘LCB14’는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삼중음성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하는 ‘LCB84’는 연내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년 3~5개의 신규 ADC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임상 단계로 빠르게 진입시키는 ‘VISION 2030’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리가켐바이오 주가 전망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독보적인 ADC 기술력,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오리온 인수를 통한 재무 안정성, 그리고 유망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향후 발표될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와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 여부가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